1편은 발견부터 4년간 추적관찰 해온 이야기.
2편은 수술하게 된 이야기.
3편은 입원부터 수술, 퇴원까지 이야기.
4편은 수술 몇달 지난 후 회복, 현재 상태 이야기.
2020년 건강검진 후 난소에 혹이 보인다고 정밀 검진을 받아보라는 진단을 받았다.
당장 동네 유명한 병원 서치해보고 다음날 바로 예약해서 갔다.
초음파 내시경보고 오른쪽에 4.5cm 가량 혹이 있는데, 혈액 검사 및 바이러스 등등 각종 검사 해보고 염증수치가 높으면 정밀 검사해보자고 했다.
각종 검사 결과 크게 이상 없어보인다, 혹 모양도 나쁘지 않다. 추적관찰 해보면 될 것 같다라고 했다.
초음파 사진 상 혹 내부가 하얗게 보여 솔리드한 혹인데, 이게 좀 신경쓰이니, 추적 관찰하면서 사이즈 및 모양이 어떻게 변하는지 보자는 소견. 물혹은 전혀 아니고 솔리드한 혹이라고 한다. (왜 병명으로 말씀 안해주시냐고요.....그땐 물어볼 생각도 못함...)
원장 선생님이 난소암 전공을 했다 하셔서 굉장히 자신있어 보이셨다. 걱정말고 질 유산균 좀 챙겨먹으라고.
그 이후 1달, 3달 간격으로 추적검사만 계속 해오고 있었다.
사이즈도 변화가 없고 모양도 나쁘지 않아서, 본인만 믿고 걱정말고 지켜보면 된다고.
선생님이 자신있게 걱정말라 해주시는게 넘 안정이 되어서 그 병원만 계속 다녔다. 결론적으로 이후 아무 문제 (?) 없었고 그냥 거기 존재하는 혹으로만 인식하고 살아왔다.
왜 '이걸 뭐라고 진단하는지, 병인지 뭔지, 언젠가는 수술해야 하는지, 임신을 영향을 미치는지' 물어볼 생각도 안했을까....
아무 문제가 없었으니 다행이지, 지금 생각하면 미리 수술에 대한 얘기해도 해줬으면,,하는 아쉬운 생각도 든다. 한살이라도 어렸을 때 처리했으면 좋았을걸,,, 전공자가 아니니 나이에 따라, 또는 당시 상태가 수술이 필요했는지에 등에 대한 지식이 없으니 이번에 수술할 때 내가 의사여서 속시원히 내 상태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이 컸다 ㅎㅎㅎㅎ
무튼 이렇게 저렇게 의사 선생님 가이드에 따라 1-3-6개월 간격으로 추적 관찰하고, 필요에 따라 혈액검사, 각종 검사도 하며 그렇게 5년을 보내왔다.
그런데 이제 내가 해외에 파견을 가게 되어서, 검진 간 김에 선생님한테 해외가게 되어서 전만큼 자주 못올 것 같다 말씀드렸더니, 혈액을 통해서 내가 갖고 있는 혹의 위험도를 측정하는 검사를 해보자고 하셨다. -> 그것이 바로 ROMA 라고 불리는 검사였음.
1주? 정도 후에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, 다니던 병원은 서울이었고, 나는 서울 집도 다 정리하고 당시 지방에 있는 본가에 내려와 있었는데, 오후 6시쯤 "신속히 내원바랍니다." 라는 문자를 받았다..... 너무 가슴이 떨리고 무서웠다...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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